안녕하세요. Ryan 입니다 


2015년 7월에 유학을 와서 벌써 1년이다되어 갑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런던으로 이사를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집구하는 과정이 조금 빡세서 제가 운영하고 있는 유학생 모임의 회원님들께 받은 팁가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모두 종합해서 이렇게 역사에 남기려고 합니다. 보시고 아니다 싶으신게 있으시면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우선 런던에서 살거나 영국에서 살아야 할때 가지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1. 가격에 대한 마음가짐


저는 런던에 살지 않고 surrey라는 경기도 비스무리한 지역에 살고 있어서 집세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고 할수 있지만 그래도 주당 150파운드 월 600파운드를 내고 있습니다. 


즉 영국에와서 한국처럼 월세 50만원이면 좋은 원룸하나를 구할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은 경기도 오산에 놓아두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1720원 환율 기준으로 600파운드는 103만원정도 됩니다. 그돈으로 방하나 침대 하나 책상하나 화장실 하나 (공통으로 쓰는 부엌하나 )를 얻게 된다면 지역에 따라 싸게 얻었다, 혹은 적정선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즉 주당 150 파운드 , 월 600파운드가 평균 방을 구할때 드는 비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지역에 대한 마음가짐


기본적으로 서울의 중심이 명동이라고 한다면 런던의 중심은 소호 라는 곳이 됩니다. 소호가 느낌도 명동같으면서 집값도 많이 비쌉니다. UCL , LSE 등의 주요 대학들이 아쉽게도 이런 중심가 근처에 있어서 이 런 대학을 다니시는 분들이 학교 코앞에 다니시려면 돈이 많이듭니다. 


그래서 유학생이 그나마 취할수 잇는 전략은 기숙사 신청하고 부모님께 기숙사 합격해줄수 있게 함께 백일기도를 드리자고 부탁하시는게 있습니다.^^


어쨌든 다시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런던을 소호를 중심으로 서쪽이 잘사는 동네 동쪽이 조금 힘들게 사는 동네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서쪽으로 갈수록 환경이 좋아서 집값이 비싸지고, 동쪽으로 갈수록 환경이 그닥 좋지 않아서 집값이 싸집니다. 


어느정도 환경이 좋지 않는지는 예를 들어드리면, aldgate East라는 지하철 역에 있는데 내려서 그근처의 집을 보러 간적이 있습니다. 그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영등포나 의정부 시 ? 정도의 분위기를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건 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고 지역을 비하하려는 의도보다는 청담사거리와 의정부사거리를 비교했을때 나타나는 느낌을 말씀드리는것입니다.) 의정부사거리를 가보시거나 영등포를 가보시면 1층에 허름한 가게들이 굉장히 줄지어서 있으며, 딱히 장사가 잘되어 보이지 않아보이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가게들이 매출이 많이 나오든 많이 나오지 않든 중요한건 아닌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상대적으로 열심히 일한사람들보다는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영국에서 있다보면 가끔 추리닝을 입고 이빨에 충치몇개 먹은 아이들이 지나가다 "what the fuck are you looking at?  "멀 꼴아봐" 같은 멘트를 날려주는 동네들이 몇군데 있는데 그런아이들이 이쪽 동쪽에 분포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런던에서 서쪽지역(부천 정도의 거리 )에 사는데 밤거리를 다니면서 무섭다거나 위험하다는 생각이 살짝들었다면, 런던 동쪽지역은 낮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이 욕하는 아이들 때문에 낮에도 좀 무섭다는 생각을 살짝 했습니다. 그렇다고 다 동쪽 지역이 못살고 그런건 아니고 aldgate East와 aldgate쪽이 좀 무서웠습니다. 

Elephant & Castle 도 비슷한 분위기라고 유명하긴한데 많이 나아졌다는 사람도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그래도 canada water는 살기 좋은 동네라고 들었습니다.   


어쨌든 지역에 대한 이야기는 집값이 싸면 쌀수록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싸다고 생각하시고 직접 가보기 전에는 집을 선택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 런던에서 런던 근처에서 집구하기 행동강령


그럼 이제 본격적인 유학생 집구하기 가이드를 아래와 같이 말씀드립니다.


1) 기숙사 합격 여부를 확인한다

  -> 합격했으면 그곳으로 모든 집을 우편으로 부치고 룰루랄라 비행기 타고 영국입국 

   -> 떨어졌으면 아래 2)번과 같이 행동하세요


2) air BNB 혹은 유스호스텔을 예약한다.(1~2주정도)

  -> 보통 집구하는데 빠르면 1주 늦어도 2주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학교가이드처럼 개강 첫주에 런던에 오신다면 개강 첫주는 수업을 안하고 OT나 파티를 많이 하니까 그때 구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하지만 좋은 방은 이미 8월에 다 나갔다고 보시면 되고, 

        아무리 개강첫주에 수업을 안해도  개강 1주전에 오시는것이 좀 더 수월하게 방구하는데 집중할수 있으니 개강 1주전에는 오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3) 영국의 직방같은 사이트  http://www.spareroom.co.uk/ 에서 방을 찾는다

    혹은 런던연합대학 소속 학생은 http://housing.london.ac.uk에서도 방을 찾을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회원가입하시고 원하시는 지역의 지하철 역이름으로 검색하면 그근처의 방이 검색되어서 나옵니다 가격 보고 마음에 들면 무조건 email로 보내시는데 보내실때 

 name : , 직업, 원하는 계약기간, 방을 언제볼수있는지 가능한 날짜를 적어서 보내시고 답변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지하철 역도 학교를 기준으로 검색을 하시면 되는데 지하철을 한방에 오실수 있는 곳을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한국음식을 좀 자주 먹고 싶으시면 golders green을 추천해드리고 (한인마트가 있습니다.)

Swiss Cottage나 Chalk Farm 정도는 UCL과 접근성이 좋고 소호가기도 어렵지 않으므로 추천해드립니다. 


그외에도 지하철이 가깝고 공원이 있는 지역은 나름 살기가 좋으므로 추천해드립니다. 


어쨌든 email을 10개 보내면 3~6개 정도 답변이 오고 영국오시는 날부터 계속 하루는 email보내고 다음날은 답사가고 email보내고 답사가고 하다보면 1주일 금방가므로  마음에 드는 방이 나타날때까지 무한 반복하시면 어느정도 안목이 생기십니다.


한국에서 영사 uk를 보고 미리 사진만 보고 집을 계약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거는 제가  머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복불 복이라서 사진만 보고 좋은집은 정말 그냥 계약해도 되는집도 있긴합니다.

특히 8월과 9월은 집구하는게 경쟁이 치열해지고 10월에 경쟁이 극에 다다르기 때문에 7월에 영사 uk보고 집을 구하시면 

좋은 집을 구하시기 수월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미리 직접 방을 안보고 고르신거기때문에, 계약금을 지불하고, 

나중에 그 방에 문제가 생기거나 좋은방이 아니라고 생각될 경우 계약을 파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본인이 좀 까다롭고 민감한편이면 그냥 별로 추천을 안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좋은방과 나쁜방을 구별해 내는 방법은 직접 보는 방법밖에 없으므로, 신중히 선택하시기를 권장해드립니다.



또한 가격을 보실때는 아래표와 같이 주당가격과 월별 가격을 환산하여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계산 방법은 1년이 52주이므로 주당 가격 *52/12 로 계산하시면 빠른 환산이 가능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아래는  위의 계산법대로 주당 가격 대비 월별 가격 환산표를 적어보았습니다.


주당가격 월별가격

250 1083.33

245 1061.67

240 1040.00

235 1018.33

230 996.67

225 975.00

220 953.33

215 931.67

210 910.00

205 888.33

200 866.67

195 845.00

190 823.33

185 801.67

180 780.00

175 758.33

170 736.67

165 715.00

160 693.33

155 671.67

150 650.00

145 628.33

140 606.67


4) 마음에 드는 집을 구했고 계약을 하기로 함

 -> 제가 아직 직접 계약을 해본적은 없지만 주변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계약을 하고자 하면

deposit을 먼저 계약금으로 걸고 , 계약을 할때 집주인이 6개월 집세를 미리 내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나 돈없는 학생들이 집안에 버티며 돈안낼까바 조심스러운 마음, 집주인이 편하고자 하는 마음 반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gent 끼고 하시면 agent비용도 내야하고 agent비용은 보통 1주당 집세의 vat 별도라고 보시면됩니다. 즉 1주 집세가 150파운드면 150파운드에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을 붙이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세를 확인하실때 include bill이라고 하면 water fee, electricity , gas fee 가 보통 포함이고 그게 포함이 안될경우 한달에 50파운드~100파운드 정도 더 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외 계약 사항에 마음에 들지 않는게 있다면 계약서 싸인하기전에 아래 사이트를 예약해서 자문을 얻으시면 큰도움이 되실수도 있습니다.

https://www.citizensadvice.org.uk/
http://housing.london.ac.uk


4. 계약이 끝나고 이사를 하고 주소를 받으면  한국에서 가지고 오지 못했던 것들을 택배로 받으시면 활기찬 유학생활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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