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Royal holloway University of London이라는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학교 전경사진을 보시면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학교내에 숲이 있어서 가끔 사슴도 보고 다람쥐는 그냥 지나가면 어디서든 볼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참 안타깝게도 단점도 존재하기 마련이죠


일단 제가 1년동안 생활하면서 느낀 단점을 아래와 같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런던을 가기위해서는 시간 투자 및 돈투자를 생각보다 많이 해야한다.


학교는 egham이라는 town에 있고 이곳은 surrey라는 시에 속해있습니다. 

즉 평택시 팽성읍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기 가보시면 미군 부대가 하나 있는데 굉장히 고립되어 있습니다. 버스3대 정도 노선에 있고, 그외에는 택시 밖에 못다니죠.


똑같이 학교 -> egham역까지 가는데 도보로 20분, 택시로는 5분 걸리지만 택시비는 5~7파운드 (즉만원정도) 택시를 불러도 10분정도는 기달려야 옵니다. 


그렇게 나름 시간투자 돈투자를 해서 egham역에 도착하면 이제 기차를 타야 하는데 기차비용이 당연히 많이 나옵니다. 

기차는 rail card할인 한 기준으로 super offpick daytravel카드 를 사는게 제일 싼데 그게 9.9파운드 즉 1만7천원정도 하게 됩니다.

이 티켓은 출퇴근시간에는 기차를 이용하지 못하고 그외 시간에 기차를 이용하고, 1~6존까지의 지하철을 하루동안 마음대로 탈수 있는 1일 권입니다.


그냥 라운드 트립은 8파운드정도 되는데 지하철 비용도 비싸서 이게 가장 싼것이되더군요. 

그래서 한번 가는데 최소 17천원 정도 써야하고 시간도 1시간 걸립니다. 


정리해드리면 학교 -> egham역 : 시간 20분 도보

                  egham -> london wateroo역 : 시간 50분 비용 9.9파운드 (미할인시 15파운드) 



2. 학교가 고립되어 있다. 

학교가 고립되어 있어서 드는 불편은 2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습니다

1) 학교 마트가 문닫을경우에는 egham역으로 가야하고 학교마트는 비싸서 tesco라도 가려면 20분을 걸어야 합니다. 즉 1주일에 한번씩 마트를 가게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나중에는 온라인으로 order를 하게되는경우가 많습니다.

2) pre-cession 을 하였을 경우 꽤 많은 중국인 친구를 만나게되고 그중국인 속에서 영어보다는 중국어를 배울수 있는기회가 많아집니다. 즉 6월이나 7월에 학교에 미리 오시는 경우 영어 수업을 듣는데 중국인이 반의 90%를 차지하게되고 그렇게 9월까지 수업을 듣습니다. 중국인이 나쁜게 아니라 그냥 학교가 고립되어 있어서 돌아다니기 보다는 학교에서 같이 놀게되는데, 그럴경우 영어로 의사소통하기 보다는 답답해서 중국어가 먼저 튀어나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전문중국어가 아니라 그냥 싫어 좋아 머먹어 정도^^;;)


3. 가끔 집에 기차를 타고 못돌아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말에는 기차회사가 그냥 쉽니다. 그리고 주말에 가끔 기차 라인이 문제라고 돌아가라고 하면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기차 우회 노선을 알려줍니다. 
그럴경우에는 우버를 타고 오는수 밖에 없는데 우버가 런던에서 egham까지 50~60파운드정도 들기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긴하지요. 
머 때에 따라서는 히드로 공항으로 가서 학교로 오면 15파운드 정도 들어서 그렇게 이용하는 경우도 있긴하는데 기차가 놀거나 연착되면 당황되긴 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royal holloway 오시면 주로 학교생활에 충실하게되고 

주로 학과 공부에 충실하게 되므로 학업을 하기에는 아주 적합한 장소입니다. 

도서관도 하나 더 짓고 있고 도서관이 치열하게 붐비는것은 시험기간 4~5월달 밖에 없고 나머지는 항상 자리는 있습니다. 

또한 학생 수준이 아주 나쁘지 않아서 공부를 열심히하려고 하는 아이들이 많아 도서관만 가면 면학 분위기가 잘 조성되는편이라 스스로 공부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도움을 받을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부를 하고 학과의 커리큘럼이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학교를 오셔서 후회가 없으시나,

런던생활과 튜브타고 런던 야경을 시간나면 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닥 비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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